영화&드라마이야기2008. 10. 12. 21:32

아무 생각없이 곰플레이어에서 뭐를 볼까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로맨스헌터라는 19세 이상 마크가 붙은 드라마가 보였다. 그 마크를 보자 왠지 끌리는..^^;;;


로맨스헌터.. 5명의 여성의 연애에 대한 얘기이다..
홍영주 연애컨설턴트, 송한나 아나운서, 안남희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영주의 룸메이트), 백향진 라디오 메인작가, 심수연 라디오 보조작가
이들의 연애 이야기를 중심으로 로맨스헌터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정호재 라디오 피디, 나기운 방송국 엔지니어, 한동민(남희의 애인, 그러나.. 오래된 연애로 사랑이 식어가는 상태), 그 밖의 남자들..^^;;
야하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좀 실망이라고 할까.. 은근히 야한 구석이 있고 섹스장면도 나온다. 그렇지만 야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그런 것보다 이야기가 의외로 재미있다.
아무생각없이 보기 시작한 드라마를 이렇게 블로그에 쓰기도 오랜만이다. 여러 연애의 스타일이 나오고 난 저랬었는데.. 그런 생각도 들게 만든다. 저 인물들 중에 홍영주의 케릭이 제일 끌린다. 아무래도 주인공이라서 그런가?
자신의 상황이나 생각을 독백으로 홍영주는 말한다. 주인공의 특권이랄까?
 그녀들의 대화에서 내가 모르는 세계를 보고 있기도 하고 왠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여성 중심적인 드라마라서 그런가? 남성이 홀대 받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연애라는 것이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서 여성 중심적인 면이 보이지만 상대의 상황도 보여주고 대화도 나누면서 적절히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연애물은 만나고 갈등하고 헤어지고 .. 다시 만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결혼하거나 그냥 연인으로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낼 것 같다면서 끝나는 맛에 보는 지도 모르겠다. 이런건 해봐야지.. 저런건 안해야지 하면서도 연애를 하게 되면 맘대로 되는 것은 하나 없는 것 같다. 
 연애 초보라서 그런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소극적인 자세보다 적극적으로 대화할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과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는 점.. 등등.. 
 이런 드라마를 보면서 웃고 있는 것도 오랜만이어서 함 올려봅니다. 그리고 작년에 했던 드라마인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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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크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