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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31 '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퓨전판타지소설)을 읽었던
책이야기2021. 1. 31. 10:09

나무로 태어난 나의 일상을 처음 읽었을때 오 이런 기막힌 소설이~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주인공은 가족이 모두 사고로 죽고 혼자가 되어 깊은 슬픔에 잠기어 고통과 슬픔이 없는 잠만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잠을 잡니다. 계속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만 계속 잡니다. 잠만 자다가 죽어서 질문을 받습니다.
"저기 혹시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나요?"
전부 귀찮아서 계속 자고 싶다며 돌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나 돌은 영혼이 없어서 안된다고 하여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로 태어납니다.
나무라니. 제목을 보고 이미 알았지만 참신했습니다.
세계수. 마력을 흡수해서 자라나고 영약의 재료도 되고 신성한 존재. 자라나기 어려운 존재.
그 세계수로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주인공은 긴 잠에서 깨어납니다. 깨어나서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몸에 혼란해 했으나 이내 자신이 나무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한것이 기억납니다. 나무로 태어난 자신에 적응해 가며 다시 잠을 잡니다. 다시 깨어나서 나무의 일상을 살아가며 송충이를 무서워하고 자신 주변의 나무에 말도 걸어보고 자신의 주위를 관찰하고 자신이 얼마나 크고 있는지 보고 ... 혼자 놀고 있습니다. 자신의 감각을 점차 넓혀나갑니다. 어느날 상처 입은 애벌레가 날라오고 새에게 먹힐려는 것을 주인공이 물러나게 하고 애벌레를 치료하고자 합니다. 빛. 애벌레의 상처가 주인공의 알수없는 힘으로 낳게되고 자신의 나뭇잎을 떼어내는 아픔을 참으며 자신의 나뭇잎을 먹이며 보살피게 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힘이 생긴것을 마력이라는 힘일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꿈틀이(애벌레)를 보살피며 지냅니다. 그리고 어느날 번데기가 됩니다. 그 번데기는 주인공과 이야기하고 싶고 지키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변태하여 작은 인간의 몸을 가진 소녀가 됩니다. 작은 소녀 꿈틀이와 얘기하며 지내게된 나무(주인공)은 아빠가 됩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잠만 자다가 죽은 주인공은 나무가 되어서 가족이 생기고 점차 구성원이 늘어나고 차후엔 마법으로 자신의 인간형상을 구현한 몸을 가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위험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읽다보면 빠져들고 따뜻한 이야기여서 마음도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피식거리면서 보기도 했습니다.
힐링되는 판타지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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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크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