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12.13 '귀환병이야기'(판타지소설)을 읽었던
책이야기2020. 12. 13. 15:44

귀환병이야기는 제가 몇번을 다시 읽었던 매우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수영 작가님의 1998년 첫작품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이었지만 나중에 무협물을 쓰면서 표절문제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야기는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슬렌이 이야기하는 듯한 부분도 있습니다. 형식이 독특한데 이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었습니다. 1998년 작품이라 오래되었고 초기 판타지소설의 유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이안 스티커 오슬라인은 마계토벌을 갔다가 10년만에 귀환하여 슬란제국 황궁으로 돌아왔으나 자신을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을 맞이하는 어린 황제와 일행은 이안에게 귀환병이라 얘기하고 그가 100년이 지났음을 알게됩니다.
"세상의 종말이 오리라. 세계의 문이 열리면 모든 생물들이 마물로 변하리라"라는 현자의 탑에서 예언으로 인해 마계에 가서 먼저 토벌을 하겠다는 세계의 의견이 모아지고 마계 토벌대가 구성됩니다. 그 마계 토벌대는 마계에 들어가서 낮선 공간에서 마물들에 공격당하면서 살기위해 투쟁하게 되고 그 환경에 적응해 갑니다. 토벌대에 속해서 같이 따라간 신관들이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고 전투불능이 된 사람들은 귀환마법으로 귀환시켜줍니다. 그렇게 귀환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영웅으로 받들어지지만 마계에서의 생활에 대한 충격등으로 예민하여 살인 사건을 자주내게 되면서 안좋은 인식이 자리잡고 껄끄러운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안은 자신이 신관의 귀환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마계토벌대의 사령관으로 책임의 완수와 아버지 황제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마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귀환마법으로 귀환한 것이었습니다.
이안은 황궁에서 나와서 자일란트라는 은거해있는 예전 황실 마법사가 사는 곳에서 휴식하며 조용히 살기위해서 가던 중에 음유시인 슬렌을 구해주고 같이 다니게 됩니다. 이에 슬렌이 이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아 그리고 슬렌도 비밀이 존재합니다. 이안이 여행하면서 마계의 마물이 나타나서 공격하는 것을 구원해 주고 마물이 나타나는 현상황에 의아함을 품으며 이 사건에 연류되고 다른 귀환병을 만나며 휘하로 받아들이며 세력이 형성됩니다. 이안은 이 소설에서 인간 최강인데 바람을 조정할 수 있는 술사인데다가 성검 커크의 주인이며 성검 커크에 존재한 화룡 커크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존재입니다. 이 소설 후속편인 암흑 제국의 패리어드로 이어지는데 패리어드는 화룡 커크와 이안의 첫째딸로 귀환병이야기 후반에 태어나서 위기에 빠지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묘사가 좋고 빠지게 하는 스토리와 글입니다. 등장인물들이 개성적이고 매력적입니다. 귀환병은 현대의 전쟁후유증을 겪는 군인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도 내고 있는데 이안의 마계에서의 생활을 얘기하는 부분은 특히 그런 분위기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판타지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728x90
Posted by 지크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