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re Feet Song라는 주제가로 시작하는 '충사' 애니.
노래가 듣기 좋고 이 애니와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이 든다.
옛날옛적에.. 라는 듯한 성우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애니 패턴인데..
배경은 일본이긴한데.. 시대는 모르겠다. 현대는 아닌 것 같은데..
충사란 존재가 다른 벌레(?)라는 것을 연구하고 물리치고 돕고.. 이 애니에서 말하는 벌레의 연구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벌레는 무지개 벌레. 원래의 무지개와 비슷하지만 비가 안와도 나타나는 무지개 벌레는 정말 인상 깊었다. 그리고 소리를 먹는 벌레. 사람이나 동물에 기생하여 소리를 먹는 벌레로 처치 방법은 소금물을 귀에 흘리면 된다. 그 벌레와 같이 나타날 수 있는 희귀 벌레로 인해 애니에서는 더 고생한다. 기억을 먹는 벌레, 안개 벌레, 눈을 멀게 하는 벌레, 가짜 봄을 만드는 벌레, 벌레의 인생을 살게 만드는 꽃, 여행하는 늪 벌레, 꿈에 나오는 것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벌레 등.. 괴기한 벌레들과의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무섭거나 한 애니는 아니다. 도리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애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옛날옛적에 하면서 시작하는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를 연상시킨다. 도깨비 얘기나 그런 것 처럼 민간의 여러 신비하고 괴기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듯하다.
잔잔한 분위기의 애니여서 더욱 볼만한 것 같다.^^